기아차는 7월28일부터 8월14일까지 약 14일(영업일 기준)간 신형 카니발 사전계약을 진행할 결과, 총 3만2000여대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카니발 판매량과 올해 판매 목표치인 약 6만대를 5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이다.
최다 계약 트림은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다. 전체 48%가 이 트림을 선택했다.
인승별로는 9인승 모델이 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인승(25%), 11인승(5%) 순이었다.
엔진은 80%가 디젤 모델을 선택했으며, 나머지 20%는 가솔린 모델을 예약했다.
기아차는 18일 신형 카니발을 공식 출시하고 차량 출고를 시작한다.
또 신형 카니발에 새 모델을 추가해 판매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연내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가솔린 4인승 모델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카니발 일반 모델의 지붕을 개조해 실내 전고를 높인 모델이다. 카니발 4인승은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 개조차 형태로 수요가 활발한 모델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