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네이버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8월 토스 자회사 토스페이먼츠가 출범한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 사업부 PG사업부를 전신으로 한다. 토스가 PG시장에 뛰어든 만큼 결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는 현재 토스페이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SME대출(가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대출은 네이버에 입점한 스마트스토어 온라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이다. 온라인 소상공인 사업자에 적합한 자체 신용평가시스템 ACSS(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 파이낸셜은 그동안 금융 이력이 부족해 사각지대에 머물러야 했던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와 씬파일러 등과 같은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로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큰 방향" 이며 "그 중에서도 우선은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자 우리 사회 성장의 근간을 이루는 SME를 위한 금융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ACCS와 FDS시스템을 기반으로 SME를 위해 제공해오던 ‘퀵에스크로’,‘스타트제로 수수료 프로그램’에 더해 ‘SME 대출’과 ‘빠른 정산’ 프로그램을 연내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NF보험서비스도 설립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소상공인 의무보험 교육 서비스를 위해 설립된 회사다.
카카오페이는 올해가 전자문서 서비스 활성화 원년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016년 2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 메신저 기반 전자고지결제(EBPP)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 인증을 받으면 지방세, 도시가스요금 등 각종 생활 요금 청구서를 별도 앱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BI./사진=카카오페이
이미지 확대보기결제 사업망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신세계백화점에 결제서비스를 도입했다. 해외 직구 사이트인 아이허브에도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자금융거래법이 금융 빗장을 본격적으로 풀면서 금융권은 긴장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선불충전금 한도를 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후불결제도 가능해진다.
NHN페이코, 핀크 등도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주도권 잡기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신용정보법 개정안 시행 이후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핀테크에 대부분 사업을 허용하고 신용정보법 개정안으로 정보 비대칭성도 없어지게 되면 기존 금융사가 불리할 수 밖에 없다"며 "기존 금융권은 미래 먹거리를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