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31일 2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사실상 10월5일 ITC 최종판결 전까지 SK이노베이션이 적정한 합의금을 제시해야 합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LG화학은 "배터리는 기술가치가 곧 사업가치라고 할만큼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SK이노베이션과 소송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매우 중대한 이슈"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ICT가 소송 상대방에 대한 조기 패소를 판결했다"며 "전례를 보면 예비판결이 최종판결까지 가는데, 그전까지 양사간 협상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했다.
LG화학은 "객관적인 근거를 토대로 쌍방이 합의하면 가능할 것"이라며 "당사는 진지한 태도로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