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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성공 이끈 이용우, 이노션 새 대표이사로…안건희 사장 11년 만에 물러나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0-07-29 11:34

이용우, 해외 영업과 전략에 정통...안건희 이노션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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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기아차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현대차그룹 종합광고사 이노션 사령탑이 11년 만에 교체된다.

현대차그룹은 이용우닫기이용우기사 모아보기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이노션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이용우 신임 사장은 해외 영업·전략에 정통한 인사로 평가받는다. 과거 이노션 미주지역본부장(상무)에도 역임해 사업 이해도도 갖췄다. 현대차에서는 해외판매사업부장, 브라질판매법인장, 북미권역본부장을 거쳤다.

특히 이 사장은 지난해말부터 제네시스사업부를 이끌며 눈에 띄는 실적을 거뒀다. 올 상반기 현대차 글로벌 판매량 중 제네시스 비중은 5.4%로 전년동기대비 2.0%p 증가했다. 같은기간 국내 판매비중은 16.2%로 7.9%p 확대됐다. GV80, 3세대 G80 등 신차가 국내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다.

현대차그룹은 "이 사장은 이노션의 글로벌 사업영역 확대와 디지털·콘텐츠 역량 제고 등 사업전략 가속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난다. 안 전 사장은 현대차그룹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이례적으로 11년이나 이노션을 맡아왔다. 현대차그룹은 "안 전 사장은 이노션이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주요 경력

▲1959년생 ▲고려대 영어영문학 학사 ▲이노션 미주지역본부장 (상무) ▲현대차 해외판매사업부장 (전무) ▲현대차 HMB법인장 (부사장)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장 (부사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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