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대우는 전날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3년물 3억달러, 5년물 3억달러 등 총 6억달러 규모의 외화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정책금융기관을 제외한 최대 규모 발행이다.
이번 외화채권은 아시아, 유럽 등 기관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유로본드다. 청약에는 160여곳의 기관이 참여해 모집액 대비 약 7배에 달하는 40억달러 수준의 주문이 몰렸다. 최종 발행금리는 3년 2.125%, 5년 2.625%로 책정됐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외화채 발행에 성공하며 2018년에는 3년물 3억달러, 작년에는 지속가능채권 3년물 3억달러와 일반채권 5년물 3억달러 등 총 6억달러를 발행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장기 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회사의 성장성과 더불어 안전성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