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한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30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2분기(4~6월) 당기순익은 1분기 대비 495억원 증가한 126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발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할부금융, 리스, 장기렌탈 등 중개수수료, 신금융상품 확대 등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선방했다"라며 "오토금융 등 자산확대로 인한 영업수익 증가, 재난지원금 등 유동성 공급에 따른 건전성 개선으로 대손비용 감소 등이 순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할부금융, 리스 자산으로 수익 다각화를 진행해왔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으로 할부금융, 리스 영업수익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카드 할부금융 영업수익은 7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했다. 리스 영업수익은 12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8% 증가했다.
올해 자동차 관련 카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7월 자동차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전용 상품인 ‘신한카드 MY CAR’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일시불 또는 12개월 미만 단기 할부로 신차를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0.2%를 최대 10만원 내에서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캐피탈 리테일 자산 1조원 양수로 자산 확대가 용이해졌다.
신한금융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8월 말까지 신한캐피탈 오토금융, 리테일 대출 자산 1조원을 넘겨받기로 했다. 8월 말까지 양수도 대상 금융자산을 확정하고 계약 관련 실무 절차를 마무리할 게획이다. 현대캐피탈 장기렌터카 자산을 5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정부 유동성 공급으로 연체율도 하락했다.
신한카드 1개월 기준 연체율은 1.26%로 전년동기(1.45%) 대비 0.19%p 감소했다. 연체 2개월 전이율도 작년 상반기 0.33%에서 0.27%로 0.6%p 줄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