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선제적인 대손충당금적립 등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운용실적 개선과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이자이익으로 2조 6623억원을, 수수료이익 3890억원을 기록하며, 은행의 핵심이익이 3조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지만 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또한 상반기일반영업이익 3조 1452억원을 시현하고, 판매관리비 1조 3678억원을 기록하며 충당금적립전이익 1조 77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일반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고, 판매관리비는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안정적 관리하면서 13% 감소해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증가하면서 순수영업력이 늘었다.
하나은행은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1.37%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2bp 하락하면서 NIM 하락을 최소화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대출성장률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며,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금리성 예금증대 등 원화조달 포트폴리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룹 기준 2분기 ROA(총자산순이익률)는 0.63%를 기록해 전분기와 동일하고, 전년 동기 대비 1bp 상승했으며,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9.44%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bp 및 42bp 상승했다.
하나은행의 2분기 원화대출금은 226조 77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전분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이 3.1% 증가하고, 실수요 중심의 가계대출도 1.1% 증가하면서 견조한 대출성장을 기록했다.
이어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72조원을 포함해 450조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BIS비율과 CET1비율은 각 15.37% 및 13.29%로 전망되면서 자본적정성 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나은행의 2분기말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258bp 상승한 120.9%이다. 이어 NPL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2bp 하락한 0.35%를 시현했으며 연체율은 전분기말과 동일한 0.21%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또한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코로나19 관련 선제적인 대손충당금을 2분기에 대규모로 적립하면서 0.20%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대손충당금은 2644억원으로 코로나19 관련 선제적인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0.08%를 기록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고자 이사회에서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으며, 은행 중간배당은 자금공급 능력에 훼손을 주지 않기 위해 실시하지 않았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