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차증권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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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대차증권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4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28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증권 측은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우호적 시장여건에 따른 운용과 수수료 수익이 더해진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차증권은 올 상반기 전사업 부문의 고른 실적 분포 속 채권과 리테일 부문의 수익이 급증했다.
채권사업 부문의 경우 운용·중개 등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채권금리 하락을 활용한 운용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순익이 급증하는 등 호실적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리테일 부문의 경우 직접투자 급증으로 인한 거래대금 증가 속 시장점유율 확대까지 더해지며 위탁매매 이익이 급증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더 에이치 모바일(The H Mobile)' 리뉴얼을 통한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대체투자 시장 위축, 주거용 오피스 시장 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준수한 실적을 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금융전문성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수익다각화를 통한 균형 성장을 기반으로 안정적 지속성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대차증권은 지난 6월 자기자본 1조원 시대를 열었다”라며 “효율적 자본 활용에 있어 최고수준을 유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자료=현대차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