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캐피탈 상반기 순이익은 7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했다. 자산도 작년 상반기(10조867억원)보다 2조원 가량 늘어난 12조1404억원을 기록했다. KB캐피탈 순익 증가 배경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기업대출, 개인대출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라며 "연체율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회수 실적도 좋아지면서 순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자동차 금융은 5% 정도 가량 자산이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 개인대출은 자산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KB캐피탈은 자동차 금융 수익성 악화로 올해 초부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해왔다. 올해 1분기 기준 기업금융 자산은 7877억원으로 작년 1분기(365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금융 자산도 1조4652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증가했다. 1분기 신규 영업 실적에서도 기업금융은 2534억원 취급해 전년동기대비 154.9% 신규 취급 실적이 증가했다. 개인금융도 41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자산 증가와 함께 순익이 증가하며 ROE는 12.18%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0.13%p 증가했다. ROA는 0.03%p 하락한 1.29%를 기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