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인) 산업은행에서는 매각시한이 끝났다고 보는 것 같지는 않고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고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총 2조5000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2일 러시아를 끝으로 기업결합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금호산업 입장에서는 선행조건이 마무리돼 지난 12일자로 딜 클로징 시점이 됐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HDC현산-미래에셋 측은 인수를 위한 선행조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저희가 매각주체는 아니다"면서도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대로 (아시아나항공 M&A 딜이) 끝나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아직 시간이 남아있고 양 당사자 간 의사소통을 긴밀히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A급 회사채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이번주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를 설립한 이후에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SPV는 매입 대상에 BBB와 일부 BB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A급은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