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10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0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성유 캠코 사장을 비롯해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이영민 한국벤처투자(주) 사장, 투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투자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의무 착용하고, 참석자 간 거리유지 등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캠코가 위탁관리 중인 물납증권 소개, 2부에서는 물납기업 투자설명회(IR)가 이어졌다.
이날 18개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증권회사, 사모펀드 등 40여개 투자기관이 참석했으며, 투자유치가 필요한 물납기업이 투자정보를 제공했다.
캠코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물납주식 거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도 물납주식 투자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캠코는 물납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중앙회 등 5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의 고유기능을 활용한 금융·컨설팅·상장지원 등 물납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투자설명회가 물납증권 투자 확대와 거래 활성화를 이끌어 낼 장(場)이 되기를 바란다”며, “캠코는 물납제도 개선을 통해 국고수입 증대는 물론 투자자와 물납 중소기업이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