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 사옥 / 사진= 케이뱅크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9개 분야에 걸쳐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UX 기획, UI 디자인, 여신사후관리 정책/기획, 자금세탁방지(AML) 모니터링, 신용리스크 관리, 뱅킹앱 QA, 마케팅/브랜드 디자인 , Anti-Fraud 담당, 총무 담당 등이다.
9개 분야 중 대다수인 8개 분야에서 7월 말까지 채용 접수를 받고 있다. 케이뱅크가 대규모 인력 채용으로 하반기 영업 정상화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7월 첫 날 케이뱅크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쌓이는 '플러스박스' 서비스와 새 입출금통장 '마이(MY) 입출금통장'을 선보이며 시동을 걸었다.
대출 영업 재개 준비도 돌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KT를 통한 자본확충 길이 막히면서 신규 대출에서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왔는데 KT 자회사인 BC카드를 대주주로 하는 방식을 택하고 활로를 모색했다.
현재 케이뱅크는 3대 주주(BC카드·우리은행·NH투자증권) 배정하는 유상증자에 전환신주 발행을 더해 4000억원 규모 자본확충을 타진하고 있다. 오는 7월 28일 주금 납입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총 자본금을 9017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계획하고 있다.
자본확충이 완료되면 대출 영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7일자로 '직장인K 신용대출',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 '슬림K 신용대출', '일반가계 신용대출' 등 가계신용대출 상품도 개편했다. 직장인K 신용대출은 '신용대출'로 상품명을 바꿔 대출한도를 1억원 늘린 2억5000만원으로 높였고, 슬림K 신용대출은 '신용대출 플러스'로 변경해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