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밀맥주. 사진=BGF그룹.
CU의 콜라보레이션 행보는 올해 2분기에도 이어졌다. 곰표, 서주아이스주, CJ제일제당 등과 손잡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곰표 밀맥주는 CU가 지난해 선보였던 곰표 팝콘이 큰 히트를 치면서 탄생한 후속작이다. 곰표 팝콘은 밀가루 포대에 담긴 인간 사료 컨셉의 대용량 스낵으로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전체 팝콘 매출을 40% 이상 증가시켰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올해 초 국산맥주가 3년 만에 수입맥주의 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일등공신이 바로 수제맥주였다”며 “올해부터 종량세로 전환되면서 향후 가격경쟁력을 갖춘 더욱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주아이스주 젤리. 사진=BGF그룹.
지난달 4일에는 서주 아이스주와 협업해 ‘서주 아이스주’ 콜라보 상품 3종(젤리 1종, 비스킷 2종)을 내놨다. 서주 아이스주 젤리(1200원)는 우유에서 수분만 제거한 전지분유 100%로 만들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패키지와 젤리 모양은 약 50년 동안 변함없이 유지해온 전통적인 서주 아이스주를 그대로 본 따 중년층의 향수를 자극한다. 서주 아이스주는 ‘아빠 과자’ 웨하스로도 만나볼 수 있다.
최정태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최근 중년층들의 입맛이 더욱 젊어짐에 따라 젤리를 비롯한 다양한 간식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상품별 구매 연령층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고객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선보인 간편식. 사진=BGF그룹.
지난 4월에는 CJ제일제당 ‘비비고’와 함께 ‘비비고 떡갈비 정식(4500원)’을 출시했다. 남도떡갈비는 풍부한 떡갈비 향미를 위해 돼지고기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낸 뒤 직화로 구운 것이 특징이다. 도정한 지 2~3일 이내의 신동진미와 국내산 흑미를 섞어 지은 흑미밥을 담았다. 떡갈비는 직화로 구워 불향을 입힌 후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내 감칠맛을 더했다. 반찬은 동그랑땡, 계란말이, 오미산적, 고기튀김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부침류와 건새우 호박무침, 청포묵무침 등 무침류를 더해 총 8가지의 풍성한 정통 한식 반찬들로 구성했다.
조성욱닫기조성욱기사 모아보기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건강한 간편식을 지향하는 CU와 깐깐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비비고는 지향하는 바가 같다”며 “앞으로도 CU는 믿을 수 있는 기업과 협업하여 우수한 맛과 품질의 차별화 먹거리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