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리니지 모바일게임 매출의 큰 반등으로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30일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2M’과 ‘리니지 M’ 등이 올 3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함에 따라 매출 반등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3% 상향한 110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수익원인 리니지 2M이 6월 말부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함에 따라 그 전까는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보수적으로 운영돼 이용자의 결제 또한 보수적으로 집행됐다”라며 “2분기 리니지 2M과 리니지M의 매출액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매출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 2M'은 지난 24일 '크로니클 풍요의 시대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7월 ‘오만의 탑’, 8월 신규 전장 ‘공성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만의 탑은 월드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으로 진영 간 전쟁(RvR)의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개발력을 집중했다”라며 “공성전은 더욱 강력해진 혈맹·혈맹 스킬·와이번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하반기 리니지 2M의 해외 출시, ‘블레이드앤소울 2’ 신작 출시 모멘텀까지 부각될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해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 유지와 신작 출시 기반의 높은 매출 성장으로 기업가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