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기내식 도시락 3종. 사진=BGF그룹.
CU는 올해 2분기 다양한 재료·콘셉트의 도시락을 선보였다. 기내식을 연상시키는 도시락을 비롯해 남도 떡갈비 등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상품도 출시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휘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올해 전세계적으로 번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자 기내식 도시락을 기획했다”며 “생활방역 지침의 장기화로 지친 일상을 CU에서 리프레쉬 할 수 있도록 더욱 재미있고 참신한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흑돼지 비빔밥. 사진=BGF그룹.
기내식 도시락 외에도 제주 흑돼지, 보성 특산품, 남도 떡갈비를 주제로 한 상품을 내놨다. CU는 지난 4월 ‘비비고 떡갈비 정식(4500원)’을 출시했다. 남도떡갈비는 풍부한 떡갈비 향미를 위해 돼지고기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낸 뒤 직화로 구운 것이 특징이다. 도정한 지 2~3일 이내의 신동진미와 국내산 흑미를 섞어 지은 흑미밥을 담았다. 떡갈비는 직화로 구워 불향을 입힌 후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내 감칠맛을 더했다. 반찬은 동그랑땡, 계란말이, 오미산적, 고기튀김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부침류와 건새우 호박무침, 청포묵무침 등 무침류를 더해 총 8가지의 풍성한 정통 한식 반찬들로 구성했다.
보성녹돈, 녹차를 활용한 간편식. 사진=BGF그룹.
보성녹돈을 활용한 도시락도 선보였다. 지난 4월 출시한 ‘보성녹돈 정식(5000원)’은 갖은 야채를 쫄깃한 돼지 뒷다리살과 매콤하게 볶아낸 불고기, 부드럽고 담백한 등심에 얇은 튀김옷을 입혀 바싹하게 튀긴 등심 돈가스를 한 판에 담았다. 반찬으로는 탱글탱글한 노른자가 살아있는 반숙 달걀프라이와 염도를 낮춘 백볶음김치, 견과류로 영양을 더한 멸치호두볶음, 제철 유채나물을 고소하게 양념한 유채나물 무침으로 구성했다.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된 상품인 만큼 쌀, 멸치, 유채나물, 달걀 등 반찬에 들어가는 주재료도 모두 국내산을 사용했다.
보양식 콘셉트 도시락 또한 올해 2분기 출시했다. ‘뿌리의힘 도시락(6000원)’, ‘덕분애 정식(5300원)’이 해당 상품이다.
뿌리의 힘 도시락 이미지. 사진=BGF그룹.
지난 25일 고객들에게 선보인 덕분애(愛) 정식 도시락은 고객의 입맛에 따라 몸에 좋은 오리고기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기름기를 빼 부드럽고 담백한 훈제오리와 특제 고추장 소스에 재운 매콤한 오리주물럭을 하나로 구성했다. 반찬은 두 오리고기와 맛의 조화를 고려해 짭조름한 새송이 마늘쫑 볶음과 새콤한 도토리묵 무침을 넣었고 구수한 향에 고슬고슬한 식감의 찰보리밥을 넉넉하게 담아 집밥처럼 든든한 보양식 느낌을 살렸다.
16일 출시한 뿌리의힘 도시락은 건강 컨셉트에 맞춰 밥은 국내산 보리와 신동진미(米)를 섞어 지은 밥을 담았으며 밥 위에 찐 고구마를 얹었다. 해당 상품의 반찬은 특유의 쓴 맛 때문에 뿌리채소를 싫어하는 고객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조리법과 소스를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뿌리의힘 도시락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뿌리채소를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한 프리미엄 도시락”이라며 “앞으로도 CU는 기존 편의점 간편식으로 만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먹거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