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가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29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가 올해 하반기부터 클라우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등 업무자동화 관련 사업의 확장으로 매출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SDS의 목표주가 2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주요 고객사의 IT 투자 회복이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 IT서비스 매출액은 1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물류BPO 매출액은 1조1500억원으로 기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전략사업 매출 증가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된 7.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향후 클라우드, RPA, 솔루션 등 업무자동화 관련 사업 확장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연구원은 “전염병 경험을 계기로 재택근무, 업무 솔루션 등 기업의 IT서비스 투자는 필수적인 환경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경기 회복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객사의 투자 재개가 본격화 되거나, 약 4조원의 풍부한 자금력을 통한 신규 사업 확대가 나타난다면 기업가치 상승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