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보관함 이용 금액은 4시간 기준 최저 1500원에서 최대 2000원으로 지하철 역사 내 보관함과 비교해 절반가량 저렴하다. 또한 지상에 있는 KT 매장 앞에 위치해 있어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의 반값 보관함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 물품 보관함이다. 반값 보관함을 이용하는 고객은 기본적인 물품 보관뿐만 아니라 ‘실시간 안심 배송’과 ‘택배 발송까지’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안심 배송은 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제공한다.
KT는 서울 시내 주요 직영매장인 강남대로점, 신촌점, 노량진점 등 6곳에 반값 보관함 설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택배 보관 △중고거래 △캐리어 공항 배송 등 스마트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보관함 간 배송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언택트 사회에서 비대면으로 이용 가능한 반값 보관함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계속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