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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이사장에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 거론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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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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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민 노후자금 70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9일 복지부와 국민연금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이사장 추가 공모를 마치고 심사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임추위는 면접 심사를 거쳐 3~5명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신임 이사장에는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경기 이천 출신으로 성균관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정책총괄팀장 등을 거쳐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대외경제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을 지내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기재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선 경기 이천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국민연금 이사장 자리는 김성주 전 이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7일 사임한 후 공석이다. 당초 국민연금 이사장 후보로는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박능후닫기박능후기사 모아보기 복지부 장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신임 이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했으나 후보 인재풀 확대를 위해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전체 후보군은 1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 이사장은 복지부 장관이 임추위에서 추천된 후보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선임한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사장 후보와 심사 일정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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