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bp(1bp=0.01%p) 높아진 0.750%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내린 0.19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7.1bp 상승한 1.53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3bp 오른 0.345%에 거래됐다.
오전중 중국 베이징 당국이 바이러스에 대한 긴급대응 수준을 2급으로 격상했다는 관영 글로벌타임즈 보도가 전해졌다. 미 플로리다주 신규 확진자 수는 팬데믹 시작 이후 최고로 증가하고, 텍사스주 입원환자 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플로리다주 신규 확진자는 전일대비 3.6% 증가한 8만109명을 기록했다. 텍사스주 입원환자는 2518명으로 8.3% 늘며 지난 4일 이후 일일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도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1.8bp 오른 마이너스(-) 0.425%에 호가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 등이 주가를 부양했다. 염증 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되었다. 미국과 중국 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잠시 오전 한때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곧 다시 기력을 되찾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6.82포인트(2.04%) 높아진 2만6,289.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15포인트(1.90%) 오른 3,124.7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9.84포인트(1.75%) 상승한 9,895.87을 나타냈다.
미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7.7% 늘며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7.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해서는 6.1% 감소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프라(기반시설) 투자를 골자로 하는 1조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일 늦게 보도했다. 미 교통부가 마련 중인 잠정안에 따르면, 해당 부양책은 도로와 교량 등 전통적 인프라 건설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5G 무선 인프라와 농촌 광대역 통신망 구축에도 자금 일부를 투입하는 내용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주도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덱사메타손을 투여 받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률이 크게 떨어졌다. 입원환자 사망률이 3분의 1이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상승, 배럴당 38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글로벌 원유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해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1.26달러(3.4%) 높아진 배럴당 38.3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24달러(3.1%) 오른 배럴당 40.9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