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상품은 가입 시 KB증권의 3개월 만기 발행어음을 1년 이내 범위에서 3개월 만기 시마다 간편하게 재투자한다. 지난 3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개시한 직후 2000억원이 전액 완판된 바 있다.
KB증권은 “지난 1년간 KB증권 발행어음 고객의 거래 패턴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의 개인 고객들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고자 12개월 등 중장기 발행어음을 매수하고 싶지만 긴급자금 필요 시 중도 해지에 따른 손해로 단기물 위주의 발행어음 상품에 가입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개인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KB able Step-Up 발행어음의 판매대상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 able Step-Up 발행어음 상품에 가입하는 개인 고객은 가입 이후 3개월 만기 시마다 위약금 없이 상품을 해지할 수 있다. 또 상품 가입 유지를 결정하면 수익률이 상향된 3개월 만기 발행어음을 가입 당시 약정 수익으로 재매수할 수 있다. KB증권은 해당 상품에 가입된 개인 고객에게 3개월마다 만기 통보를 통해 상품 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안내한다.
1년 동안 3개월 1.00%, 6개월 1.05%, 9개월 1.10%, 12개월 1.15%의 수익률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3개월 이후 재투자 시점에 가입 시점의 약정 수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유연한 단기 자금 운용을 가능하게 한 점이 이 상품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