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일 스위스 제약사와 각각 2억226만달러(2463억원), 3553만달러(432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날 맺은 2건의 총 계약금액은 지난해 회사가 기록한 매출(7016억원)에 약 41%에 이른다.
2억226만달러 규모의 계약은 추가 수주와 관련된 건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전 이 스위스 제약사와 3억7875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는데, 이번 추가계약으로 5억8102만달러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3553만달러 계약은 신규 수주건이다. 계약금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4003만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제품은 인천 송도3공장에서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확정된 금액을 본계약 이후 다시 공시한다. 또 구체적인 계약 상대방과 계약 기간 등은 경영상 비밀 유지로 2023년 12월 31일 이후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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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