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표준기술자문위원회(이하 표준기술자문위원회)’회의에서 표준기술자문위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표준기술자문위는 중소기업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거나 제조하는 과정 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이하 제조데이터)를 수집해 분석 가공하고 이를 공유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표준안을 개발한다. 이는 기업에 표준화 도입을 제안하며 정부에는 표준화 자문 등 스마트제조혁신 표준화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기부는 표준기술자문위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새로운 사업 발굴 기회 확대, 표준화 정책 개발 수립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표준기술자문위는 '프레임워크·플랫폼' 분과와 '네트워크·디바이스' 2개 분과를 구성해 수시 운영되며, IEC나 ISO 국제표준위원장으로 활동하거나 국제표준개발 참여 경험이 많은 기업, 학계, 연구소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1명이 위원으로 위촉돼 분기별로 활동한다.
위원 중에는 기업인 참여 비율을 40% 내외로 구성하고 기업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기업들이 쉽게 표준안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중에서 표준화 분야의 우수 기업과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기업들이 표준화된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주현 중기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중기부는 독일 연방 경제부 산하기관인 LNI(Labs Network Industrie) 4.0과 국제표준 기반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올 하반기 국가표준기본계획(21~25년) 수립에도 참여해 스마트제조혁신에 관한 제조데이터 표준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 확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