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번 의대 동기들의 밴드 동아리 연습곡이라는 설정 아래 추억의 명곡을 OST로 제작하며 가창력이 입증된 배우, 가수들이 노래한 OST들의 인기가 방영 내내 이어졌으며 종영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니뮤직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집계된 6월 1주차 주간차트 1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차지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마지막 OST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3일간 일간차트 1위에 올랐고 실시간 차트는 78시간 1위에 랭크됐다. 지난 2001년 발매된 자전거 탄 풍경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따뜻한 멜로디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트와이스의 신곡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가 차지했다. 모어 앤드 모어는 트와이스의 달콤한 목소리와 청량한 매력이 어우러진 서머송으로, 실시간 차트 53시간 1위에 올랐다.
3위는 로이킴의 ‘살아가는 거야’가 랭크됐다. 로이킴이 입대하기 전 마지막으로 낸 신곡 ‘살아가는 거야’는 32시간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울렸다.
4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인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가 올랐다. 지난 2006년 발매된 신효범 곡을 리메이크한 이 노래는, 뮤지컬로 내공을 쌓아온 전미도가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은 OST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특히 리메이크한 곡들이 새롭게 재해석되며 인기차트에 오른 듯싶다”며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발매된 시원한 서머송 또한 팬들의 마음을 공략했다”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