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상향수정됐고 지출항목별로는 수출과 수입이 상향 수정된 영향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 국내총생산은 1.6% 감소했다.
속보치 대비 0.1%p 상향 수정됐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0.4%p)이 하향 수정된 반면 제조업(+0.8%p)이 상향 수정됐으며, 지출항목별로는 수출
(+0.6%p)과 수입(+0.5%p) 등이 상향 수정됐다.
제조업은 운송장비, 코크스 및 석유정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0% 감소했다.
건설업은 토목 및 전문 건설이 늘어 0.2% 증가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2.4% 감소를 나타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의류, 화장품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가 모두 줄어 6.5% 감소를 보였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늘어 0.5% 증가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었으나 자동차, 기계류 등이 줄어 1.4% 감소했으나 수입은 광산품(원유 등), 자동차 등이 줄어 3.6% 감소를 나타냈다.
2020년 1/4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2.0% 감소를 나타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3% 증가한 수치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6.7조원 → 4.6조원)이 배당수입을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6%)을 하회했다.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0.8%)은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실질국내총생산 성장률(-1.3%)을 상회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0.6% 하락했다.
2020년 1/4분기 총저축률(36.0%)은 최종소비지출(-4.2%)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1.7%)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전기대비 1.6%p 상승를 나타냈다.
국내총투자율(31.2%)은 건설 및 설비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기대비 0.4%p 상승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