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은은 '경제전망(2020년5월)'을 통해 국내 경제성장율을 2020년 -0.2%, 2021년 3.1%로 발표했다.
이는 한국은행 GDP 통계를 편제 후 1953년 이후 세번째 마이너스 기록이다. 1980년 -1.6%와 1998년 -5.1%를 나타냈었다.
국내경기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의 영향으로 금년 상반기중 크게 위축되겠으나 민간소비와 상품수출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부진하겠으나 정부정책 등으로 소득여건이 다소 개선되면서 금년 하반기에는 증가 전환할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비IT부문의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IT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민간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조정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수출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감소로 전환되겠으나 각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의 향후 전개양상과 관련하여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 취업자수는 금년중 3만명, 내년중 29만명 각각 증가할 전망
코로나19의 충격이 컸던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완만한 회복세로 전환되겠으나 제조업 및 건설업 업황부진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0년중 0.3%, 2021년중 1.1%로 전망됐다.
금년 중 정부의 복지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국제유가 하락,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물가하방압력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중에는 경기 개선, 복지정책 영향 축소 등으로 금년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570억달러 및 550억달러로 전망된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