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5형 화면에 8K 해상도를 구현한 나노셀 TV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달 초에는 또 다른 8K 나노셀 TV도 출시할 계획이다.
LG 나노셀 8K AI ThinQ는 지난 3월 출시된 75형 2종을 포함해 총 4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LG전자는 내달 말까지 2020년형 나노셀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입 모델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 캐시백도 제공한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 크기 입자로 색 표현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는 빛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색을 더욱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LG전자의 독자 기술인 나노셀은 주변색 파장을 흡수해 실제 색과 가장 가까운 빨간색을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나노셀 기술을 시청자 눈과 가장 가까운 패널 단계에 적용했다. 이는 나노셀이 구현하는 순색(純色) 표현이 다른 장치를 거치지 않고 시청자에게 그대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TV 제조사 중 유일하게 OLED TV와 LCD TV에서 각각 8K 해상도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LG 올레드 TV와 LG 나노셀 TV는 수평·수직 화질선명도가 90% 이상으로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 규격을 뛰어넘는 ‘리얼 8K’를 구현한다.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인 올레드 TV와 더불어 색 표현력을 높인 나노셀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올레드에서 나노셀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