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50원 내린 1,22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224.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급락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이 성공한 데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뉴욕 주식시장도 4% 가까이 급등한 데다, 밤사이 진행된 달러 약세도 달러/원 급락을 부추기는 형국이다.
국내 주식시장도 뉴욕발 훈풍에 따라 2% 넘게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도 규모는 제한됐지만 순매수에 나서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15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바이러스 임상 성공 소식에 이어 유가 급등까지 겹치며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무드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소식까지 더해질 경우 달러/원은 1,220원선 터치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