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금융보안원장 / 사진제공=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금융 데이터거래소 시범운영을 개시하는 출범식에서 이같이 인사말을 했다.
데이터 3법이 올초 국회를 통과하면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금융 데이터거래소는 양질의 데이터 부족, 데이터 유통 채널 부족, 미흡한 가격 산전 기준, 데이터 소재 파악의 어려움, 데이터 품질 문제 등을 극복하고 데이터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축됐다고 전했다.
김영기 원장은 “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가 검색, 계약, 결제 등 전체 데이터 유통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데이터 거래 활성화에 필요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범 운영기간은 연말까지로 잡았다. 이 기간 거래 중개 수수료는 면제하고, 금융위원회 등과 데이터 거래시 바우처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데이터 결합서비스를 데이터 거래소 유통서비스와 연계 제공할 방침이다.
김영기 원장은 “무엇보다도 데이터 거래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필수적”이라며 “금융보안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거래소 구축에 활용했다”고 말했다.
취약점 분석·평가를 통해 예상되는 사이버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고, 출범 이후에는 실시간 보안관제와 침해 대응으로 해킹, 데이터 유출 등을 철저히 막아낼 방침이다. 데이터 전송과정에서 안전한 암호기술을 사용했다.
김영기 원장은 “금융은 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활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라며 “금융 데이터 거래소 출범을 계기로 양질의 금융데이터가 유통돼 우리 경제에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