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률의 분기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1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데 이어 2분기에도 매출·영업이익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셀트리온의 목표주가 2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32.2%로 지난해 4분기 29.8% 대비 개선됐다”라며 “외부 위탁생산(CMO) 비용과 1공장 증설 라인에서의 제조비용도 효율화가 진행되면서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향 케미칼 약품 수출을 위해 선반영된 비용도 하반기 실제 매출이 발생하면 이익률 개선효과로 돌아올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의 분기별 상승세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변수에도 불구하고 올해 셀트리온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 607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8%,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1분기 허쥬마 판매시작과 램시마SC의 하반기 유럽 처방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휴미라·아바스틴·졸레어 바이오시밀러 등이 순차적으로 허가와 판매 승인되면서 신규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