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준감위는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 사무실에서 제5차 정기회의에서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준감위는 "이재용 부회장의 답변 발표가 직접적으로 이뤄지고 준법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은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단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수립,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시민사회의 실적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방안 등이 뒷받침 되어햐 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삼성측이 이같은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각 계열사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준감위는 이 부회장 등에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과 관련한 문제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이달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노조경영 철폐, 준감위 활동 보장, 4세 경영 세습 포기 등을 선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