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국고10-3년 스프레드 50bp대를 주거래로 한 장단기금리차 확대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국내 수급부담으로 인한 금리 상승을 되돌림 시킬 요인이 발생했다고 풀이했다. 미중 분쟁 재발 가능성 속에 단기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재발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단기 금리는 변동성 속 트레이딩 영역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은 한국의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는 것을 지난해 경험했다"면서 "올해 IMF, OECD 등에서 한국 성장률의 상대적 선방을 예상하고 있지만 지난해는 반대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KB증권은 올해 국내 성장률을 0.4%로 예상하고 금리인하의 펀더멘털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마이너스 성장 여부를 언급했다"면서 "무역분쟁 재발 여부 및 재발 시 영향이 지난해보다 클지, 작을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2차례 금리 인하(+추가 1차례 인하 기대) 및 10년물 금리 사상 최저 기록의 배경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임을 시장은 기억하고 있다"면서 "연휴 후 5월 4일 이미 국내 기준금리 1년 내 인하 기대는 확대돼 1회 인하를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