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정부부채 부담이 한국과 비교할 수 없는 이탈리아와 한국금리가 큰 차이가 나고 있지 않다는 것만 봐도 한국 국채의 안정성 대비 금리매력은 높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 1200원대는 원화가치 저평가 영역"이라며 "아직 금융시장 불안감이 남아있으나 현재 수준에서 원화를 투자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유리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과 미국 기준 대외금리차도 20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수준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금리의 기준인 미국채 대비 한국채 금리매력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화 FX스왑레이트 1년은 100bp 이상 환차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달러를 들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는 미국채 투자보다도 한국채에 투자할 때 절대금리만 90bp 수준에 FX스왑으로 110bp 추가해 200bp 정도를 outperform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5년만기 CDS는 한미 차이가 16bp에 불과한데다 한국 CDS가 38bp 수준으로 50bp 이내에서는 부도위험은 무차별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일부 주식투자자 등이 제기하는 정부부채 증가에 따른 외국인 채권자금이 이탈 우려는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국내에서 외국인 채권자금마저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본격화될 경우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버틸 수 있는 자산은 ‘미국채’나 ‘달러’ 혹은 ‘금’ 정도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