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2.03포인트(2.55%) 낮아진 2만723.6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72포인트(2.81%) 내린 2,830.7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84.60포인트(3.20%) 하락한 8,604.95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와 S&P500지수가 0.2%씩, 나스닥지수는 0.3% 각각 하락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6%, 재량소비재주는 4.6% 각각 급락했다. 금융주는 3.3%, 부동산주는 3.2% 각각 내렸다.
개별종목 중 아마존이 8%, 애플은 2% 각각 낮아졌다. 전일 아마존은 직원 보호조치 강화 등 코로나19 대응 비용에 따른 2분기 손실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32년 만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한 엑슨모빌은 7% 이상 내렸다. 테슬라는 “주가가 너무 높다”는 엘론 머스크 발언에 10%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1% 오른 37.93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 급등, 배럴당 20달러대에 다가섰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이날부터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추가 감산에 나서면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미 주간 원유 시추공 수가 7주 연속 줄어든 점도 호재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94센트(4.99%) 높아진 배럴당 19.7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센트(0.15%) 내린 배럴당 26.4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