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악재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등 시장이 압박을 받고 있지만 한은 개입 기대도 여전히 커 보였다.
이날은 지난 4월20일 국채선물이 최저거래량을 보인 이후 다시 최저치 부근의 거래량을 보인 하루였다.
국고3년 선물은 3년물 입찰에 도움을 받아 61,827계약으로 지난 20일 49,407계약보다 많았지만 10년 선물은 31,765계약으로 올해 최저기록을 보였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강세는 채권시장 약세 분위기에 일조 한 것으로 보였다.
코스피는 1.79%가 상승한 1,922.77에 마감했고 코스피200지수는 1.82% 상승을 나타냈다. 한편, 코스피200선물은 동시호가에서 2.25%로 상승폭을 키우는 강한 모습이었다.
국고3년 선물은 7틱 하락한 111.51, 10년 선물은 54틱 하락한 131.30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8비피 오른 1.025%,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3.9비피 상승한 1.574%를 나타냈다.
3-10년 스프레드는 54.9비피를 나타내 전일대비 2.1비피 확대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384계약과 10년 선물 592계약을 순매수했다.
■ 30년물 입찰 옵션 기대감 커져
30년물 입찰이 내일로 다가왔다. 보통 수요일이 입찰일이지만 석가탄신일과 근로자의 날로 인해 화요일에 하루 앞당겨 치뤄지는 것이다.
올해 30년물 입찰에서 이익을 본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내일 입찰도 기대감이 큰 듯 보인다. 때마침 금리도 오르고 장단기 스프레드도 많이 확대된 상태라 입찰에 유리한 조건이라는 해석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수급 관련 악재는 시장에 모두 나온 것 같다"면서 "스프레드도 많이 스팁해져 운용사 쪽에서 저가 매수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장기 금리가 높아져 내일 입찰에서 30년물의 실수요자인 보험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PD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장기금리 중심으로 금리가 많이 오르고 있다"면서 "내일 30년물 입찰에 가격메리트가 높아져 내일 입찰에 보험사 같은 기관뿐 아니라 옵션 밸류를 보는 기관들의 참여도 이어질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30년물 입찰을 위해 헤지성 매매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10선의 경우 증권사 매도가 많은 것이 이를 말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