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넉넉한 생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짐을 치워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모두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특히 버릴 수는 없지만 별도로 보관할 곳이 있으면 하는 물품들이 많은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보관공간도 필요한 만큼 렌탈할 수 있는 공유창고 즉 셀프스토리지를 이용하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편리하게 누려볼 수 있다.
과거에야 창고라고 하면 도시 외곽의 허름한 물류창고나 컨테이너에 맡기는 개념이었지만, 이제는 선진국형 짐보관 서비스인 셀프스토리지를 통해 집 근처에서 필요할 땐 언제든 24시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공유창고를 활용할 수가 있다. 국내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사인 ㈜시공테크가 셀프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30여년 간 국내외 박물관, 미술관을 만들어온 만큼 기존 셀프스토리지와 차별점을 두고 있다.

사진=편안창고 SPACETIME/논현점(사진=시공테크)
이어 "공유창고라는 곳은 많은 사람들의 물건이 보관되는 만큼 화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난연성2등급 자재로는 부족할 수 있다. 더군다나 원가절감을 위해 샌드위치판넬을 쓰기라도 한다면 화재발생 시 삽시간에 검은 그을음과 함께 사람까지 위험할 수 있다. ‘편안창고 SPACETIME’은 실내공간과 보관스페이스 모두 불연성자재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기간 짐을 보관하는 만큼 건실한 기업인지, 이용에 부담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편안창고 SPACETIME은 상장기업인 시공테크가 운영하고, 매월 공간을 정기 구독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편안창고는 도심형 셀프스토리지 이용고객들에게 박스단위 보관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회사가 보유한 박물관 전용 창고인 수장고를 활용하여 안전한 환경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보존환경, 항온항습기, 내화시설, 철저한 보안 등 일반적으로 박스단위 보관업체들이 이용하는 물류창고 등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필요한 물품은 튼튼한 전용박스에 담아 보관할 수 있다.
현재 강남지역에 1호점을 오픈 후 인근지역에 2호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