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27일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전방수요가 점차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포스코에 대한 목표주가 2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고로개보수 및 압연라인 수리로 판매량이 감소해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원료투입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1만4000원 정도 확대된 점이 양호한 실적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연중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코로나 19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 및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 고로 개보수와 주요 지역의 수출 차질로 인해 2분기 판매량은 787만톤으로 1분기 대비 약 75만톤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 원료 투입가는 전 분기 대비 2.8만원 하락하 겠으나, 강재가격이 약 5만원 하락하면서 약 2만원 정도의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