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1bp(1bp=0.01%p) 낮아진 0.588% 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3bp 내린 0.22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9bp 하락한 1.166% 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5bp 내린 0.362% 에 거래됐다.
연준은 국채매입 속도를 5주 연속 늦추기로 했다. 다음주 국채매입을 일일 100억달러 속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일일 150억달러 수준이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내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9bp 낮아진 마이너스(-) 0.471%를 기록했다.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경제지표가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4월 기업 환경지수는 전월 85.9에서 74.3으로 하락,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79.7을 하회하는 수치다.
개입 관측이 또다시 제기된 가운데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1.4bp 내린 1.877%에 호가됐다.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은 0.951%로 8.6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2bp 내린 0.292%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상 동반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 핵심 자본재 주문의 예상 밖 증가와 국제유가 급등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4차 부양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을 거쳐 즉시 발효된 점도 호재였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방정부 지원을 골자로 하는 다음 부양법안을 곧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01포인트(1.11%) 높아진 2만2,775.27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올랐으나, 보잉 급락 여파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94포인트(1.39%) 오른 2,836.7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9.77포인트(1.65%) 상승한 8,634.52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만에 반등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5%, S&P500은 1%, 나스닥은 0.8% 각각 하락했다. 3주 만에 첫 내림세다.
지난달 미 핵심 자본재(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 주문이 예상과 달리 소폭 늘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월 핵심 자본재주문은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6.7%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체 내구재 주문은 5년 반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14.4% 감소, 예상치 12% 감소를 밑돌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