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여의도 하나금융투자 사옥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 하나금융투자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623억원) 대비 25.07% 감소한 4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1576억원으로 166.3% 늘었고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24.97%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실물 경기 위축과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으로 인해 인수주선·자문수수료 이익이 감소하고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실적이 줄어든 영향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코로나19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위기상황 속에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전 직원이 비상상황에서도 시의적절한 대응을 해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유가증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손익 변동폭을 최소화시켰고 투자은행(IB) 딜에 대한 진행 관리를 강화토록 해 딜 인벤토리의 누수 발생을 최대한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증권시장의 마진콜 및 유동성 이슈에서도 철저한 자금관리 대책을 완비하여 선제 대응을 완료했다”며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1분기 말 약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정상적으로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