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현대차
현대차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올 2분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 생산·판매가 가장 큰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회복을 기대하며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펠리세이드, GV80 등 고부가가치 신차판매 호조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과 원화약세 및 해외재고가 판매로 실현됐다”라며 “글로벌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은 2분기 글로벌 생산·판매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미국·인도 등 글로벌 공장 가동상황 악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여 큰 폭의 매출액 감소 또한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3분기부터는 이연수요 표출 등 샌산·판매 정상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내수판매의 경우 6월말 개소세 인하 전 가수요 및 그랜져 등 출고대기가 많은 차량의 집중생산 등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