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최된 비상경제대책회 모두 발언을 통해 문대통령이 3차 추경 대해 신속한 추진을 주문한 점이 적자국채 발행 우려로 이어진 것이다.
오후 2시 2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3틱 하락한 111.53, 10년 선물은 26틱 하락한 132.49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보합인 1.035%,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2.2비피 상승한 1.477%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524계약을 순매도했고 10년 선물은 1,07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3차 추경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구체화되지 않다가 오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PD사의 한 운용역은 "3차 추경과 적자국채 발행과의 시차가 꽤 있을 것으로 보이나 추경에 따른 수급 부담이 채권가격에는 선반영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중개인은 "3차 추경에서 적자국채 물량이 어느정도 일지 가늠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시장 가격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면서 "일부에서는 2차 추경에서 보여준 경제부총리의 적자국채 발행 억제 노력으로 볼 때 3차 추경에서의 적자국채 발행 증가도 최대한 억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