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가 2분기까지 영업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22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가 올해 1분기 실적 악화에 이어 2분기에는 더욱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1% 하향 조정한 3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남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신세계DF의 실적 부진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확진자 방문 및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백화점 영업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집객력 하락에 따른 호텔 트래픽 감소와, 명품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기여도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2분기 영업실적은 더욱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부진한 영업환경은 이어질 것”이라며 “소비 회복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종부세 및 고정비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면세점 부진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 실적 성장도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단기적으로 실적 하락은 피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진정 이후 급격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