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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신임 금통위원 “한국경제 상당한 도전에 직면…무거운 책임감”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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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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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신임 금통위원 “한국경제 상당한 도전에 직면…무거운 책임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조윤제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국내외 경제가 비상상황에 처해있는 시점에서 금통위원을 맡게 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 신임 금통위원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세계 경제는 큰 혼란기에 빠져있고, 한국경제는 그동안 지속돼 온 구조적 변화로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여기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외 경제는 비상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금통위원의 역할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금통위 의장으로 계신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님과 동료 금통위원들의 높은 식견과 경험에서 배우겠다”며 “한국경제가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 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화정책 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금통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꾸준히 공부하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한국조세연구원 부원장, 재정경제원 장관 자문관 등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기획재정부 추천을 받아 금통위원으로 취임했다.

1952년생인 조 위원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과 주영대사를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초대 주미대사를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아 경제정책 전반 설계를 주도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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