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글로벌 내 상대적으로 덜한 경기 충격, 주요국 대비 적은 통화완화 여력, 추경 등으로 인한 국채발행 증가 등을 감안할 이런 예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발표되는 국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비 -1.7%, 전년비 0.9%가 예상된다"면서 "IMF는 4월에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2%로 하향했지만, 지난 1월 전망 대비 하향 폭은 3.4%로 글로벌 전체나 주요국 대비 가장 적은 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1분기 역성장은 이미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국고채 3년물 금리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성장률이 더 중요하며, 이에 따라 연간 성장률 플러스 여부가 지난 금통위에서 언급된 금리 인하 여력 발언 후 연 0.6회 수준에서 등락하는 금리인하 기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임 금통위원 공개 이후 위원들의 성향 추정이 한창이고 관련 발언도 있겠으나, 아무래도 5월 28일 금통위 및 6월 16일 발표되는 의사록에서 성향 등이 좀 더 확인 가능할 것"이라며 "총선 이후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할 경우, 장기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는 다소 완화됐으나 3차 추경에 대한 부담은 잔존할 것이며 한은 등의 정책 기대도 공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