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로 예정된 부총리 추경 관련 국회 시정연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추경이 당초 정부안 보다 늘어나게 되면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할 수도 있어 채권시장에 수급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85%로 0.20% 포인트 인하했다.
국내 및 아시아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라는 지적이나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듯 보인다.
오후 1시 4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11.65, 10년 선물은 29틱 오른 133.05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9비피 하락한 1.001%,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2.7비피 하락한 1.422%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5,682계약과 국고10년 선물 2,667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나온 재료에 시장이 강세 쪽으로만 반응하는 것을 보면 오늘 시장이 약세로 반전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 증액으로 3조원 정도 적자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에 감안된 것으로 보여 적자국채 발행량이 더 늘어나면 문제가 되겠지만 3조 이내는 중립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추경이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재난지원금 증액으로 3조 정도 적자국채 발행이 추가될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 밖으로 적자국채 발행이 없다면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