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랩지노믹스
랩지노믹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20일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랩지노믹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확산세에 따른 진단키트 매출의 폭발적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에상했다.
이어 “이 중 가장 큰 규모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 법인을 통해 납품하는 2건의 계약건으로 총 126억원 가량”이라며 “인도의 경우 확진자 수가 일일 최다 수치를 갱신하고 있으며 4월달에 접어들면서 누적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열악한 의료 시스템 및 위생 환경이 낙후된 지역의 특성상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올 2분기까지 진단 키트 공급 계약도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주정부 차원에서 진단 키트 수입을 관리∙감독함에 따라 FDA로부터의 정식 긴급사용승인 없이 수출이 가능해졌다.
김 연구원은 “랩지노믹스가 체결한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와의 90억원 규모의 수출 레퍼런스는 향후 긴급사용 승인 허가 및 추가적인 해외 판매 채널 다각화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수 시장보다는 미국, 인도, 중동향 수출 중심으로 진단 키트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 한해 랩지노믹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3.1%, 6251% 오른 1835억원, 6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