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헌 한국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본부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렌탈 사업 비중 확대와 K-IFRS 1116호(리스) 도입에 따른 영향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도해지 시 발생하는 렌탈자산 관련 손상, 처분손실 등은 실질적으로는 영업비용에 해당함에도 영업외비용으로 처리돼 EBITDA에 반영되지 않는다"면서 "사업포트폴리오의 본원적인 이익창출력 측정에서 렌탈관련 영업외손익 영향도 포함하는 세전이익률이 보다 적합하다"고 했다.
한신평이 평가한 SK네트웍스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한신평은 SK네트웍스 신용도 변경 요인을 "세전이익률 2.5초과(상향), 0.5% 미만(하향)"으로 제시했다.
SK네트웍스 세전이익률은 2018년 0.7%에서 2019년 0%로 줄었다.
지난해 새로운 회계기준이 도입되며 '리스'와 관련한 대량의 부채와 이에 따른 이자손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 SK네트웍스는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한 1093억원을 기록했지만, 세전이익 기준으로는 98% 줄어든 15억원에 그쳤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