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연구원은 "조윤제 교수는 주미대사를 역임하고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주상영 교수는 현 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4월 한 언론사 칼럼에서 '한국의 통화, 재정정책 여력이 미국, 유럽보다 나은 편. 국가채무비율 여전히 40% 정도이고 한은 양적완화 조치는 이제 첫걸음을 뗀 것에 불과하다'는 언급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영경 원장은 2013~2016년 한은 부총재보를 역임했고 통화정책 결정과 한은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주상영, 조윤제 교수는 현 정부와 호흡을 맞춰 온 만큼 채권 매입 등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주문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현 정부는 한국은행의 RP 무제한 매입 등 과감한 정책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전 세계가 자국의 경기부양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만큼 한은과 정부 모두 매파 색채를 드러낼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