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플스토어는 지난달 애플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화권 이외 모든 지역 애플스토어의 폐쇄를 결정하면서 문을 닫았으며 오는 18일 재개장은 지난달 15일 매장 폐쇄 이후 34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한국의 애플스토어 재개장은 중국 내 애플 매장 42곳의 지난달 재개장에 이은 첫 개장이며 애플의 중국 매장들은 지난 2월 초부터 한 달 이상 폐쇄한 뒤 재개장했다.
애플은 국가 및 서울시 차원의 매장 폐쇄 지침이 내려오지 않는 이상 영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애플 측은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한 훌륭한 대처 덕에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재개장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쁨을 표했다.
애플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장을 재개장하는 만큼 고객, 직원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애플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2세대는 다음달 초 국내 출시되는 일정에 맞춰 애플스토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SE 2세대/사진=애플
애플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에 탑재된 A13 칩셋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무선충전,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동시에 보급형 모델답게 가성비를 높인 가격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가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벨벳'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80만 원대 가격으로 5월 출시를 예고하고 후면 카메라 모듈의 물방울을 연상시키는 배치 등의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애플의 아이폰SE 2세대가 공개되면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이 신호탄을 쏘기도 전에 불가능해졌다는 반응이 여러 IT 관련 커뮤니티에서 등장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