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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오전에 이어 약세권 횡보장세 이어져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04-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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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17일 채권시장은 오전 약세권 횡보 장세를 오후에도 이어나갔다.

국고10년물 입찰 옵션이 이날로 마감되지만 현재 금리가 낙찰금리인 1.440% 근처에 머물러 있어 옵션 관련 매물은 잘 보이지 않는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은 집중매도하고 있지만 10년 선물은 매수에 집중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중국 1분기 성장률은 -6.8%를 기록해 치료약 이슈로 상승하던 아시아 주식시장에 다소간 제동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MBS 6,000억 입찰(1년부터 20년까지 총8개 만기)에 1조3,780억원이 응찰해 예정금액 전액이 낙찰됐다.

오후 1시 3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5틱 하락한 111.62, 10년 선물은 26틱 내린 132.88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7비피 오른 1.007%,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2.1비피 오른 1.441%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3,089계약을 순매도했고 10년 선물은 1,254계약을 순매수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렘데시비르가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서는 게임 체인저로 보는 것 같으나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MBS 6천억 입찰이 있었는데 실링도 비교적 괜찮아 무난하게 마친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약세 개장 했지만 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습으로 보인다"면서 "밀리면 사자가 시장을 잘 받치고 있는 가운데 10년 옵션 수량 때문에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한은 대출이 강세 재료이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 시장을 강하게 이끌 재료는 아니라서 시장 영향력은 제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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