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30% 오른 21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3.26%, 6.12% 상승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해 실시한 중화 능력 검증에서 최종 항체 후보군 결과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일부터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항체 1차 후보군 300개 중 양호한 항원 결합력을 보이는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1, 2차에 거쳐 중화 능력 검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38개의 항체에서 중화 능력을 확인하고 이들 항체를 최종 항체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이 중 14개의 항체는 강력한 중화 능력을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중화 능력 검증은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에 의해 숙주 세포가 살아나는 정도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선정된 최종 항체 후보군을 대상으로 세포주 개발 단계로 돌입한다. 세포주 개발이 완료되면 인체 임상 물질 대량생산에 착수하는 동시에 질본에서 실험쥐 대상 효력시험과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을 병행 실시해 개발 기간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7월 중 인체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관련 정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치료제 개발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전세계 국민에게 코로나19 퇴치에 대한 희망을 전하겠다는 의지에서 앞으로도 주요 진척상황이 있을 때마다 지체 없이 바로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